주가 급락에 빚 내 투자한 개미들 '억'…한달새 신용잔고 7000억↓

입력 2015-08-23 08:46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북한의 포격 도발로 국내증시가 패닉 상태로 빠져들면서 빚을 내 주식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도 공포에 파랗게 질려가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에 속락하면서 반대매매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빚을 얻어 주식을 샀다가 본전도 못 찾는 개미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반대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반대매매는 증권사가 돈을 빌린 투자자의 주식을 담보로 잡고 있다가 해당 주식이 최소담보유지비율인 140% 아래로 떨어지면 담보부족분만큼 주식을 임의 처분하는 장치다.

한 증권사 직원은 "아무래도 증시가 급락하다 보니까 반대매매가 평소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반대매매의 증가는 신용융자 잔고액 감소로 이어진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27일 사상 최대인 8조734억원으로 고점을 찍고서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감소세로 전환, 이달 20일 현재 7조3630억원으로 줄었다.

한달도 안 돼 7104억원이나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코스피는 2045.96에서 1914.55로 6.4% 떨어지고, 코스닥은 776.26에서 656.71로 15.5%나 빠졌다.

여기에 북한의 포격 등 악재가 더해진 21일 하루 코스피는 2.01%, 코스닥은 4.5% 추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대매매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반대매매 현황은 신용융자 잔고처럼 매일 나오는 공식 통계는 없지만 증권사의 임의 보고 형태로 금융투자협회가 주간 단위로 추이를 점검하고 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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